암벽 등반

옛추억을 더듬어 가며 오른 인수A(후배들의 사진)

김보윤 2021. 10. 30. 22:09

후배들이 찍어 준 인수a 등반 사진들~

 

대슬랩을 향해 치솟은 크랙을 등반중에~ 손은 왜 이리도 시린지. 암벽화도 먹히지 않고. 그래서 더 위축이 되었고.

아주 힘들게 올라 갔었다. 2009년도에 이 크랙을 톱으로 별로 힘들이지 않고 올라 갔었는데.. 지나고 나서 생각을

해 보니 등반은 맨탈이 중요하고 그게 무너지게 되면 아주 힘이 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물론 세월의 탓도 크게

작용 했을것이다. 하긴 저 크랙으로 올라간지가 벌써 12년이나 지났으니...

 

반침니 구간을 오르고 있는 나. 이 때 까지만해도 몸이 풀리지 않아서 엄청 힘들어 했었다.

하지만 저 위쪽의 슬랩 구간에서는 감각이 돌아오고 자신감도 살아나기 시작하였다. 결국 맨탈의 문제였다.

 

트레버스 구간(횡단)에서 확보를 보고 있는 나.

 

톱으로 올라가는 창호 후배~ 확보물을 설치중이다.

 

에고 힘들어~~

 

 

 

인수a의 첫피치 반침니 구간의 등반 모습.

 

안정된 스태밍 자세를 보여주고 있는 후배.

 

인수a 변형 코스에서 제일 어려운 횡단구간의 등반~ 지금은 볼트가 생겨서 쉽게 올라간다.

그 때 저기서 한 10여분을 망설이다 겨우 건너간 기억이 난다. 진짜 무서웠다.

 

 

예전에 이 슬랩을 별로 어렵지 않게 올랐었는데 그 때는 볼트가 없어서 아주 신중하게 올라갔던 기억이 난다.

제일 아레쪽 사진하고 똑같은 코스인데 그러고 보니 7년만에 오른 셈이다.

 

 

하루재 아래에 까지 우리들을 마중 나오신 신동인형님과 함께한 즐거운 시간~ 오랜만에 형님을 만나뵙게 되어

너무 반가웠다. 이제 점점 더 연세가 들어 가는 형님의 모습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만 가득하였다.

 

 

2009년 4월 바우들산악회의 황여사님과 서울 실버팀의 이충호형님을 모시고 이번에 오른 길과 똑같은 루트로

올랐었다. 그 때 정상에서 찍은 사진인데. 이 때 황여사님은 인수봉을 첨으로 올라 엄청 감격해 하시며 평생 잊지 못할

최고의 등반이었다고 말씀하신게 지금도 기억이 난다.

 

이 후 2014년도 신동인형님의 칠순 등반 때 또 톱으로 올라 갔었는데 이 사진은 귀바위 아래 안부에 도착하기전 마지막

피치의 슬랩을 올라가는 사진이다. 이 때는 중간에 볼트가 거의 없어서 그냥 밀어 붙였었는데 이번에 올라 가면서 보니

볼트가 몇 개 더 추가로 설치가 되어 있었다. 그런데도 이번에 더 어려워 했으니.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