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의 천왕봉 통신골 이 후 한 달만에 다시 찾은 지리산. 이번에는 반야봉을 향해 오르는 심마니 능선의 우측 지계곡인 봉산골을 찾았다. 인적 드물고 푸른 이끼가 가득한 청청 골짜기의 원시성을 하루종일 느끼며 오른 산행이었다. 묘향암 법당앞에 모인 마루금의 여성분들~ 미인들의 웃음 속에서 6월의 녹음과 더불어 싱그러움이 묻어나고 있다. 봉산 우골의 전경~ 푸른 이끼가 가득 깔린 자연 그대로의 골짜기이다. 수량이 적어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푸른 융단들이 가득 깔린 아름다운 계곡길이었다. 수직으로 내려 꽃히는 가는 물줄기 안쪽에 피어난 푸른 이끼류들~ 계곡수에 흠뻑 젖은 이끼들. 손으로 누르면 푸른 물이 가득 묻어 나올 그런 풍경이다. 커다란 촉스톤(쐐기돌)이 가로막은 절벽지대에서 휴식중에~ 여긴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