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조심 등반을 이어가는 올리브~ 적벽 중앙에 채송화의 향기 길(5.11a)를 등반하는 2인 1조 팀의 등반자들이 보인다~ 아드레날린의 등반을 위해 확보 준비중인 코사~ 두 번째 피치의 등반~ 세번째의 디에드르 구간을 선등중인 창호~ 오래전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저곳을 올라가다 손에 불쑥 잡히는 산지렁이 때문에 기겁을 한 생각을 하니 웃음이 슬며시 나온다. 선등자에게서 눈을 한시라도 떼면 안된다. 집중, 또 집중~ 그 와중에 올리브는 사진을 찍느라 신이났다~ ㅋ 코사 선글라스에 비친 사진찍는 올리브~ 하나~ 둘~ ㅋ ㅋ 적벽은 군데군데 오버행을 이룬 구간이 많다. 특히 전면부는 안쪽으로 움푹 패여있어 등반의 난이도가 상당하다. 각도를 달리하여 바라 본 장군봉의 위용~ 우리나라에서 가장 거대하며 길이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