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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리의 새가되어-적벽 삼형제길 등반~

조심조심 등반을 이어가는 올리브~ 적벽 중앙에 채송화의 향기 길(5.11a)를 등반하는 2인 1조 팀의 등반자들이 보인다~ 아드레날린의 등반을 위해 확보 준비중인 코사~ 두 번째 피치의 등반~ 세번째의 디에드르 구간을 선등중인 창호~ 오래전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저곳을 올라가다 손에 불쑥 잡히는 산지렁이 때문에 기겁을 한 생각을 하니 웃음이 슬며시 나온다. 선등자에게서 눈을 한시라도 떼면 안된다. 집중, 또 집중~ 그 와중에 올리브는 사진을 찍느라 신이났다~ ㅋ 코사 선글라스에 비친 사진찍는 올리브~ 하나~ 둘~ ㅋ ㅋ 적벽은 군데군데 오버행을 이룬 구간이 많다. 특히 전면부는 안쪽으로 움푹 패여있어 등반의 난이도가 상당하다. 각도를 달리하여 바라 본 장군봉의 위용~ 우리나라에서 가장 거대하며 길이도 가..

암벽 등반 2022.10.04

이틀간의 설악산 등반 첫번째-유선대 그리움 둘

설악산 비선대 지구에 있는 유선대(그리움 둘)와 적벽의 우측 리지인 삼형제길을 등반하러 금요일 늦은 저녁에 나와 아드레날린, 코사, 올리브, 창호와 함께 5명이 대구를 출발하여 소공원에 도착을 하니 어직은 어두 컴컴한 새벽이다. 차에서 내려보니 웬 강풍이 그리도 불어 대는지 등반 준비에 앞서 걱정부터 앞선다. 과연 이 드센 강풍과 맞서며 벽을 오를 수가 있을런지... 폐업이 되어 을씨년스럽게 보이는 c지구의 빈 식당 구석에서 라면과 김밥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출발한다. 유선대의 정상에 선 우리팀~ 강한 바람에 고전도 하였지만 다들 무난히 등반을 잘 마쳐서 다행이었다. 근데 사진이 왜 이리 삐딱하지?? ^^ 유선대 정상에서의 휴식~ 티끌 하나 없이 맑은 하늘 아래 펼쳐진 설악의 아름다움에 반해 내려가기 싫..

암벽 등반 2022.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