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조심 등반을 이어가는 올리브~

적벽 중앙에 채송화의 향기 길(5.11a)를 등반하는 2인 1조 팀의 등반자들이 보인다~

아드레날린의 등반을 위해 확보 준비중인 코사~



두 번째 피치의 등반~

세번째의 디에드르 구간을 선등중인 창호~ 오래전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저곳을 올라가다 손에 불쑥 잡히는
산지렁이 때문에 기겁을 한 생각을 하니 웃음이 슬며시 나온다.

선등자에게서 눈을 한시라도 떼면 안된다. 집중, 또 집중~ 그 와중에 올리브는 사진을 찍느라 신이났다~ ㅋ

코사 선글라스에 비친 사진찍는 올리브~ 하나~ 둘~ ㅋ ㅋ


적벽은 군데군데 오버행을 이룬 구간이 많다. 특히 전면부는 안쪽으로 움푹 패여있어 등반의 난이도가 상당하다.









각도를 달리하여 바라 본 장군봉의 위용~ 우리나라에서 가장 거대하며 길이도 가장 긴 암벽 코스이다.
예전에 세 번을 등반하였었는데 한 번은 우리나라 최고의 클라이머인 손정준씨와 함께 줄을 묶는 행운도 누려 보았다.

다음주에 우리 마루금 분들과 함께 오를 저봉리지가 있는 집선봉 일원이 한 눈에 조망이 된다.
오른쪽 멀리 화채봉도 보이고~

좀더 접근하여 찍은 장군봉의 모습. 수직으로 가파르게 치솟아 오른 암탑의 위용이 대단하다.

적벽의 정상에 오른 올리브~

코사도 적벽의 정상에 서고~

적벽 정상에서 건너다 본 저봉리지와 집선봉~

적벽의 정상에 도착하여 잠깐 동안의 휴식 시간을 가져본다. 이제 거의 100여m에 달하는 오버행 구간을
내려가야 한다. 처음부터 공중에 뜬채로 로프에 의지하여 하강을 해야 한다..

일단 배부터 채우고~

첫번째 하강~ 약 20m정도 오버행을 내려가면 좁은 스텐스가 나오는데 거기서 다시 70m의 오버행을 따라 다시
두번째의 하강을 해야만 한다.

올리브의 하강~ 긴장된 순간이다.

난 마지막으로 내려가야 하고~ 긴장이 되긴 나도 마찬가지이다. 하강은 조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다.
마지막까지 집중하여 장비들을 정확히 다루고 확인해야만 한다.

아름다운 천불동을 배경으로 선 나. 근데 인상 좀 펴~

아드레날린의 첫피치 하강~

거대한 붉은 암벽인 적벽의 위용~

저 위쪽에 우리들이 매달려 있는게 보인다.

두 번째로 용감한 올리브가 오버행으로 내려간다.

침착히 잘 내려가는 올리브~ 밑에는 제일 먼저 내려간 창호가 대기하고 있다.

코사는 의자에 앉아서 내려오는거 같네~ ㅎ ㅎ

위에서 찍은 코사의 하강 모습~ 코사 한턱 쏴야겠네~



아드레날린의 하강~


모두가 내려가고 이제 내가 제일 마지막으로 내려간다.

웬지 하늘을 날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건 나만의 생각일까?

로프에서는 윙윙~ 소리가 나며 하강기는 마찰열에 의해 마구 뜨거워 지고 두근 거리는 나의 심장도 마찬가지로
뜨거워진다...

무사히 안착을 하니 아드레날린이 로프를 당겨주고 있다. 수고한 후배들을 보니 갑자기 가슴이 뜨거워져 온다.

줄을 당겨주고 있는 아드레날린~

처음 겪어보는 오버행 하강을 멋지게 해낸 올리브~

적벽의 하단부에서 마지막 기념찰영~
이틀동안 힘든 등반에 앞장서서 톱을 맡아서 고생한 창호후배~
라스트를 맡아 묵묵히 힘든일도 마다하지 않은 아드레날린,
중간에서 늘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코사~
등반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팀에게 즐거움을 주고 용감하였던 올리브,
이틀 동안의 등반에 모두들 수고 많았고 또 무척 즐거웠다네~

우리가 암벽등반에서 얻는 즐거움은 어려운 일을 성취했다는 기쁨과 수직으로 상승한다는 느낌이다.
그순간 인간은 자신이 마치 창공을 날고 있는것 처럼 느낀다.
인간은 결코 대지에 매여있는 벌레가 아니라 알프스의 영양이 된다. 아니 새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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