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한 달 전에 인수봉 등반을 계획하였었는데 비 때 문에 연기 하였다. 그래서 다시 인수봉 등반을 하러
후배 5명과 나를 포함한 6명으로 이루어진 팀이 토요일 새벽에 서울로 올라간다. 헐 그런데 이 번에도 역시나
비 예보가 있다. 이런 뉭기리... 하지만 두 번이나 연기를 할 수는 없는 법. 계획대로 강행 하기로 한다.
새벽에 일산에서 심광섭후배를 만나고 조금 쉬었다가 다시 한국산악회 사무실로 이동하여 강인철선배를
(e.r 18기 동기이자 한산 사무국장)만나고 선배님이 사주신 콩나물국밥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인수봉으로 향한다.
미끄러운 바위를 딛고 기어이 인수봉의 정상에 오른 우리 팀. 모두들 환희에 찬 표정들이다.

강인철 선배님과 함께~ 늘 뚱한 표정이다. ㅋ ㅋ

가랑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대슬랩의 아래쪽에 도착한다. 역시나 바위가 비에 젖어 있다.
원래 계획은 오른쪽에 보이는 의대길로 오르는게 목표 였으나 날씨 관계상 하는 수 없이 목표를 변경하여
고독길로 오르기로 한다.

고독길의 첫피치 등반~ 릿지화를 딛고 일어서면 그냥 미끄덩 한다. 평소보다 난이도가 더 어려워 졌지만
모두들 침착히 한 피치씩 정상을 향해 올라간다.

후배들의 등반.


사선크랙을 선등중인 광섭이~

침착하게 캠을 설치하며~ 그런데 오른쪽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왼쪽에 보이는 직상 크랙을 오르다 보니 근래
새로이 생긴 동행길이라는 루트였다 다들 고생끝에 올랐는데 직벽이라 꽤 어려웠다. 휴~~

그 다음 만나게 되는 디에드르 크랙 등빈~ 크랙 라인이 멋진 구간이다~





귀바위 아래쪽으로 접근중인 창호~

여기는 쉬운곳이라 다들 연등으로 오른다~

여기서 올려다 보는 귀바위는 흡사 독수리의 부리를 닮았다.

뿌연 개스가 자꾸만 차오르고 비도 부슬부슬 내리고 있지만 이제 정상이 머지 않다.




바위 틈새로 바라 본 풍경~ 도봉산쪽이 안개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다.




영자크랙 상단부에서 확보중인 두 후배들~

귀바위~

영자크랙의 상단부를 올라오고 있는 나~

비에 젖은 참기름 바위는 얼마나 미끄러운지 사투끝에 밑에서 후배들이 발을 받쳐주어 겨우 내가 먼저 올랐다.
고정자일을 이용하여 참기름바위를 올라오고 있는 광섭 후배~


여기만 오르면 바로 인수봉의 정상이다~



정상에서의 휴식~ 닐씨 때문인지 오늘 인수가 텅~ 비어 있다. 그래서 우리들이 독차지 하고 있다~

절묘하게 균형을 이루며 얹혀 있는 정상의 바위~ 시원한 그늘을 제공함은 물론이다.

오래전 백운대에서 인수봉을 오르는 클라이머들을 바라보며 인수봉을 오르는 꿈을 꾸었었고 그 꿈은 그 후 바로
이루어 졌었다...

후배들과 함께.

가슴 벅찬 인수 정상에서의 망중한.

올랐으면 다시 내려가야 하는 법~ 하강 준비중인 광섭 후배와 창호 후배~

우아한 폼으로~

한 사람씩 차레로 하강을 한다~

바로 아래쪽은 오버행이다. 공중에 붕~떠서 내려가는 기분은 클라이머들 만이 안다. 즉 한 마리의 새가 되는 것이다.



나도 내려가고~

마지막으로 창호가 내려 온다.


하산하며 바라 본 인수봉.

광섭 후배의 일산 자택 지하실에서의 즐거운 한 때~

내일은 또 강촌에 있는 전망대리지를 등반해야 한다~ 즐거운 내일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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