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슬슬~ 후배들과 바위하는 재미가 붙어서 즐겁다. 한동안 잊고 살았던 바위 였었는데 이제 조금씩 예전의
감각이 살아나기 시작하며 등반이 즐겁게 느껴진다. 톱을 서다 보면 난이도가 조금 있는 코스에선 여전히 어렵고
힘들지만 문제를 풀어 나가듯이 하나하나 난관을 극복하며 확보지점에 도착하면 어려운 코스를 해내었다는 성취감에
마음이 절로 행복해 진다.
6월에 인수봉 등반을 앞두고 있어서 감각도 살리고~ 등반 시스템도 적응 시킬겸 부산의 금정산에 있는 무명리지를
등반하기로 하고 아침 일찍 완행 열차에 몸을 싣고 부산을 향해 떠난다...
제7피치의 난이도 5.10급의 구간을 슬링을 이용하여 인공등반으로 오르고 있는 중이다.
무명리지에서 가장 어려운 구간으로 상단부의 홀드가 애매하여 조금 애를 먹었지만 그래도 기어이 넘어섰다.

만나면 언제나 즐거운 후배들과 함께 무명리지의 출발점에 서서 포즈를 취한다~

나도~ ㅋ

첫피치를 오르는 중~ 첫피치(5.8)는 중단부에서 부터 바위가 일어서며 보기보다 미끄럽고 각이 세다.
하지만 크랙상의 작은 홀드를 잘 이용하면 무난히 넘어갈 수 잇다.

후배의 등반~ 아래쪽에서 찍은 사진이다~ 오늘은 이 후배가 나의 확보를 보았는데 아주 든든한 후배이다.

후등자를 위한 확보작업~

3번째 후배도 올라오고~

네번째 후배의 등반~ 오늘 우리팀의 유일한 홍일점이다~

산에만 오면 언제나 즐거운 후배들~

라스트를 맡은 후배도 장비를 회수하며 올라오고~

첫피치의 종료지점에 모인 후배들~

두번째 피치를 등반하는 대전팀~ 인공등반으로 오르고 있다.

두번째 피치의 직벽 구간을 등반중인 대전팀~ 우리도 이 직벽을 등반 할려고 했으나 그팀의 인원이 많은데다
아래쪽의 볼트 구간에서 시간이 많이 지체가 되어서 우리는 왼쪽으로 우회를 하여 올랐다. 덕분에 네번째
피치에서는 우리가 먼저 오르게 되었다.
"대전팀의 리더인 이동환님~ 감사합니다~ 같이해서 더 즐거웠습니다~"

왼쪽으로 우회하여 오르는 중~ 나중에 아래쪽의 캠이 빠지지가 않아서 고생끝에 겨우 회수하였다.

두 번째 피치를 올라오고 있는 후배~

한 장소에 모인 우리팀과 대전팀~ 왼쪽의 흰 핼맷을 쓴 분이 리더인 이동환님인데 코오롱 등산학교 출신이라 더
친밀감이 간다. 윤재학 교장선생님, 이기범 강사등 서로 안부를 주고 받으며 간식도 나누어 먹기도 하였다.

맞은편에 있는 네번째 피치의 전경~ 제일 아래쪽에 보이는 계란형 바위를 넘어 서는게 좀 어렵다
저 바위를 넘어서고 나서는 왼쪽으로 비스듬히 사선으로 올라야 하며 상단부에 보이는 소나무가 있는 지점이
종료 지점이다. 등반 길이가 꽤 길다.

그래서 다시 하강을 한다.

네번째 피치의 크럭스를 넘어서고 있는 중이다. 조금 고전을 하였지만 다행히 오른쪽에 있는 숨은 홀드를 찾아내고선
무사히 넘어설 수가 있었다.

그다음 사선으로 올라가며 설치한 캐머롯~ 오래전 실크로드에서 15m의 추락을 잡아 주었는데 오래 되었어도
언제나 든든하게 나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장비이다.

네번째 후배가 라스트의 확보를 봐주고 있다. 먼저 올라선 우리들은 여유만만~

나이프릿지 구간은 연등으로 오른다. 오월의 찬란한 햇살이 우리들에게로 쏟아져 내리고 있다.

암봉의 정수리에 모인 대전분들~ 하강을 준비 중이다.

오늘 날씨도 그만이다~ 내 고향 부산의 산이라 더 좋은거 같다...

네번째 피치의 등반과 확보~

멋진 배경에 멋진 후배들의 포즈~


암봉의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저 봉우리를 넘어서면 하늘과 마주할테지만 아직은 안심하기는 이르다.
저 위에 마지막 난관이 숨어서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다 제7피치이다~

후배의 늠름한 포즈~ 아래쪽에 성인 음료도 보이네~ ㅋ ㅋ

나이프릿지의 연등~

제7피치의 인공등반~ 볼트가 3군데 있는데 마지막 볼트 위쪽이 어렵다 하지만 결국 답을 찾아내고 올라섰다.
여기만 넘어서면 이제 등반은 거의 끝이 나고~ 마지막 뜀바위와 하강만 하면 종료가 된다.

멋진 그림~

네번째 후배의 인공등반~

라스트를 맡은 후배도 올라오며 등반은 끝이 난다.

뜀바위는 순식간에 건너 뛰고 이제 마지막 하강을 하고 있는 중이다~

세번째 후배도 내려서고~

등반 종료 후 부산의 명소인 자갈치에 들러 곰장어 구이로 해단식을 가지고 부산역으로 온다.
부산역 광장에서의 기념 사진~ 어이 코사! 지금 뭐하고 있는거얍! ㅋ ㅋ

곰장어 사진이 없는게 조금은 아쉽지만 무명리지를 거의 우회하지 않고 모든 피치를 완등해 내어서 더 기분이
좋았던 하루였다. 이제 다음 등반은 어디로 갈까? 밀양의 백운산 슬랩으로 가자고? 조옷치!
인수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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