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산을 사랑하는 마루금의 모든 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초입의 거친 구간을 지나 915봉(동촌봉)을 거쳐 오르다 보면 만나게 되는 탈의산의 정상.
단지봉을 향해 오르며 캄캄한 새벽 미명의 밤하늘을 쳐다보니 하늘엔 별이 너무도 선명하게 총총이 떠 있는게 보였습니다.
오늘 일출에 대한 기대감에 발걸음이 한층 더 가벼워 오는걸 느꼈습니다.
코사 총무님이 밝은 표정으로 포즈를 잡아 주었네요~
오늘 선두에서 수고해 주신 아드레날린님도~
마루금 대간팀의 빈이 회장님의 포즈~ 어두웠지만 그래도 사진들이 밝게 나왔네요~
탈의산을 지나면서 부터 만나게 되는 급경사의 암릉구간을 오르다 보니 어느새 고비골 앞산에 도착을 합니다.
이름도 참 정겨운 고비골 앞산입니다. 이 산의 북쪽인 고비골 너머에 마주 보이는 산은 고비골 뒷산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고비골 앞산을 지나면서 부터 능선이 완만해 지며 바로 단지봉의 너른 자락으로 들고 이어서.
단지봉의 정상에 도착하자 마자 가야산쪽을 바라보니 하늘이 붉게 변하기 시작하네요. 다행히 아직 30여분의 여유가
있어서 마침 가져간 쉘터도 치며 일출을 맞이할 준비들을 합니다.
준비를 하며 동쪽 방면으로 바라보니 명산 가야산이 장엄하고 고고한 모습으로 우뚝 서 있는게 보입니다.
이제 조금씩 붉은 빛이 더 밝아지며 임인년의 첫 태양이 떠오를려고 합니다. .
마침내 온 세상이 환하게 밝아지며 임인년 새해의 첫 태양이 마치 촛불을 밝히듯이 장엄하게 떠 오르고 있습니다.
Happa New Year! 오늘 일출산행에 참여한 모든 분들께 행운이 함께 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이제 하늘이 점점 더 밝아지며 마침내 어둠을 쫒아내며 온세상이 환하게 열리고 있습니다.
모두가 코로나 펜데믹으로 고생하는 지금 저 태양이 어둠을 쫒아 내듯이 올해는 반드시 못된 바이러스들이 없어 지리라고
굳게 믿습니다.
장엄하게 떠오르는 붉은 태양을 바라보는 회원님들~ 참으로 감동적인 순간입니다.
갑자기 순간적으로 눈물이 왈칵 나올려고 하는군요. 고생하며 올라온 보람을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가야산을 배경을 모인 마루금의 회원님들~ 모두 새해에는 더 건강하십시요~ 산에도 열심히 변함없이 오르고 말이죠...
가운데 앉은 정정님을 향한 장난 세례의 순간~
사랑하는 마음들이 한데 모여 재미난 순간을 연출하기 직전의 모습입니다~ ^^
소니 컴팩트 카메라로 잡은 같은 사진인데~ 좀 어둡게 나왔네요~
일출의 순간을 손바닥위에 올린 빈이회장님~
경미님도 태양을 손바닥위에~
코사님도~
정상의 데크위에 선 마카님과 널그리며님~
데크 위에서 바라 본 풍경~
정상의 찬바람을 막아 주었던 쉘터~
또 다른 쉘터인 파빌리온4도~
2개의 쉘터 모두 정상에서의 성찬인 떡국을 먹을 수 있도록 아늑한 장소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게다가 생각보다 날씨도 그리 춥지가 않았구요 ~ 바람도 많이 불지않아 참 다행이었습니다.
이제 완전히 태양이 떠오르고 나니 생각치도 않았던 멋진 조망이 더해 지는군요. 왼쪽에 거의 군계일학처럼 도도히
서 있는 가야산의 상왕봉을 필두로 우리들의 아름다운 산하가 일렁이는 파도처럼 멋진 산그리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파아란 하늘에 점점이 떠 있는 조각 구름들 아래로 펼쳐진 풍경들... 오른쪽 끝에 명산 지리산도 보이네요~
사진 중앙 왼쪽에 지리산 천왕봉이 보이고~ 그리고 천왕봉의 오른쪽에 반야봉도 보이구요~
오른쪽으로는 남덕유산을 포함한 백두대간의 마루금이 한 눈에 다 보이고 있습니다~
정말 눈이 시원해 지는 멋진 조망입니다.
새해 멋지고 장엄한 일출에 더해 이렇게 아름답고 멋진 산그리메를 볼 수 있었으니
오늘은 더 바랄게 없는 행운이 함께한 참 행복한 일출 산행이었습니다.
모든걸 정리하고 정상을 떠나기 앞서 다 함께 모여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단체 사진~2
또 다른 포즈로 다시~ ^^
가야산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중인 정정님~
단지봉의 북쪽인 송곡령으로 내려가는 하산길에 눈이 제법 쌓여 있네요. 다들 조심조심 내려 갑니다~
구곡령에서 수재마을로 내려가는 편안한 하산길의 풍경~
나무 사이로 흘러드는 밝은 햇살이 참 정겹게 느껴졌던 사진입니다. 모두들 밝은 표정이라 더 좋아 보입니다.
울창한 낙옆송 숲 사이로 내려가는 하산길~
하산길의 풍경~ 나무 뿌리 아래의 공간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꽁꽁 얼어 있네요.
수재마을로 내려가는 편안한 임도길로 내려가는 정정님~
오늘따라 하늘도 참 아름답게 보입니다. 정말이지 모든게 잘 맞아 떨어지고 행운이 함께 하였던 멋진 일출산행이었습니다.
모두가 함께 하였으면 더 좋았을 일출 산행이었습니다.
함께하여 주신 마루금의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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